서든어택서 처음 만난 20대, 선릉역서 칼부림

by김민정 기자
2018.12.13 13:43:38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선릉역 인근에서 한 여성이 칼부림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든어택’을 즐기다 알게 된 20대 여성 두 명이 얽혀 있다. 지난 2005년 출시된 넥슨의 1인칭시점 총싸움 게임인 서든어택은 현재까지도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 게임을 통해 알게 된 A씨(23)와 B씨(21)씨는 13일 처음 실제로 만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날 오전 2시 15분께 말다툼을 벌이던 중 A씨가 B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는 일이 발생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A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B씨의 등과 복부 등을 찌른 것으로 확인됐으며,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 수 없다고 경찰관계자는 전했다.

B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과 가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황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