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10억로또' 원베일리, 분양가 확정…3.3㎡당 5653만원
by황현규 기자
2021.05.18 15:21:48
5668만원→5653만원으로 수정
1월 분양가 정했지만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 안내
2개월 시한 지나면서 기존 분양가 취소·수정
14일 분양가 재확정…이달 말 입주자 모집 공고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원베일리(경남·신반포3차) 분양가가 3.3㎡당 5668만원에서 5653만원으로 수정됐다. 지난 1월 받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 보증서가 폐기되면서, 원베일리 측이 HUG의 새로운 분양보증서를 받게 됐다. 원베일리는 이르면 이달 안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낸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초구청과 HUG는 원베일리 3.3㎡당 분양가를 기존보다 소폭 줄어든 5653만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지난 1월 서초구청과 HUG는 3.3㎡ 당 분양가를 5668만원으로 정하고, 이를 조합측에 통보한 바 있다. 그러나 HUG의 분양보증서가 나간 이후 2개월 내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야 하는데, 당시 원베일리는 사업시행인가 변경과 조합총회 연기 등을 이유로 입주자 모집공고를 기한 내 공고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1월 서초구청과 HUG가 통보했던 분양가는 백지화된 것이다. 결국 최근 서초구청은 분양가심시위원회를 다시 개최하고 분양가를 다시 수정하게 됐다.
분양가가 다시 결정되면서 원베일리는 2개월 내에 입주자모집공고를 차질없이 낼 것으로 보인다. 원베일리 조합원은 “이르면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계획이며, HUG 분양 보증서 기한인 2개월을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베일리는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 동에 총 2990가구 규모의 아파트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풀린다. 인근 ‘아크로 리버파크’의 3.3㎡당 시세가 1억원을 넘는 것을 고려하면 1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알짜 단지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