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송금 지원 '후오비 챗' 메신저 베타서비스 시작

by이재운 기자
2018.12.28 15:49:10

암호화 메커니즘으로 보안성↑..자체 토큰 HCT 활용

후오비 챗 실행화면 예시. 후오비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암호화폐·블록체인 사업을 진행하는 후오비그룹은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후오비 챗(Huobi Chat)’ 베타서비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후오비 챗은 디지털 자산 사회에서 자유로운 소통, 안전한 거래, 공평한 인센티브, 각계각층의 상업을 상호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한 메신저 서비스다. 암호화 메커니즘과 블록체인에 기반해 암호화폐 전자지갑, 채팅을 통한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자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전용 암호화폐인 후오비 챗 토큰(HCT)을 활용한 시도도 진행한다. HCT는 후오비 챗 이용자가 커뮤니케이션 기여도, 체크인, 인사, 보물찾기, 선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 그에 대한 기여도에 따라 지급한다. 이 밖에 다국어 번역 서비스, 위치 전송, 명함 전송, 인터넷 전화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후오비그룹은 외부 개발자들이 연동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오픈 SDK(소프트웨어 개발 도구) 플랫폼을 제공해 다양한 분산형 응용 서비스(dApp) 개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세경 후오비코리아 커뮤니케이션실장은 “후오비 챗은 ‘소셜라이징 마이닝(socializing is mining)’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바탕으로 소셜 네트워크와 글로벌 암호화폐 비즈니스가 서로 연동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며 “후오비 챗 상에서 다양한 서드파티 콘텐츠와 서비스 제공, 디지털 자산의 유동성을 확보하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