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보합세…2480선

by김응태 기자
2022.11.15 09:14:06

개인 644억 ‘사자’…외국인 946억 ‘팔자’
의약품, 섬유·의복 등 강세
SK바이오사이언스, 카카오뱅크 3%대↑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8.25포인트(0.33%) 상승한 2482.29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은 미 증시가 하락 마감했지만 라엘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의 온건 발언에 장중 상승 전환한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언급 영향을 달러화의 강세폭이 축소되는 등 원화 강세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미 증시 마감을 앞두고 나타난 현상처럼 최근 상승에 따른 일부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며 달러화의 방향성에 따라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견인하고 있다. 개인은 644억원, 기관은 3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94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의약품(1.02%) 등은 1%대 강세다. 섬유·의복(0.82%), 서비스업(0.66%), 의료정밀(0.47%), 건설업(0.3%), 유통업(0.29%), 전기가스업(0.52%), 기계(0.14%), 전기·전자(0.13%)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이와 달리 음식료품(0.64%), 운수창고(0.44%), 운수장비(0.43%), 보험(0.24%), 철강및금속(0.15%) 등은 1%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기업이 더 많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3%대 강세다. LG이노텍(011070)은 2%대 오름세다. 엔씨소프트(036570), KT&G(033780), 삼성전기(009150), 아모레퍼시픽(090430), 셀트리온(068270) 등은 1%대 오름세다. 이와 달리 삼성SDI(006400), 기아(000270), S-OIL(010950) 등은 1%대 하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글로비스(086280), 현대모비스(012330), SK(034730), 대한항공(003490), 현대차(0053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하락한 3만3536.7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9% 내린 3957.25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12% 빠진 1만1196.22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