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솔트웍스, 美나스닥 상장사 최대주주 등극 소식에 강세

by박태진 기자
2020.03.17 11:57:58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솔트웍스(230980)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스웨덴 기업 ‘아노토그룹(ANOTO GROUB AB)’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 51분 현재 솔트웍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0% 오른 5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솔트웍스는 약 26억8000만원 규모 자금을 아노토그룹 유상증자에 투입한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증자 참여를 통해 솔트웍스는 앞서 확보해둔 아노토그룹 지분 7.98%에 더해 최종 지분율 18.8%를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에 등극하게 됐다.



아노토그룹은 디지털 펜(Digital Pen)과 디지털페이퍼(Digital Paper)를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과거 해외 증시 상장 이후 시총 규모가 1조원에 이르기도 했다. 아노토그룹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Knowledge AI Inc.(이하 KAIT)’의 모회사이기도 하다. KAIT는 미국 일리노이주, 텍사스주 소재의 공립학교들을 대상으로 자체개발한 교육용 AI 어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다.

신규사업을 지속 모색해왔던 솔트웍스는 앞선 투자를 통해 ‘에듀테크’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KAIT 지분 16.67%를 확보해 아노토그룹에 이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기도 했다.

솔트웍스 관계자는 “이번 증자 참여로 아노토그룹 최대주주 지위 확보와 함께 아노토그룹의 자회사인 KAIT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하게 됐다”면서 “이를 통해 AI를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