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야식 메뉴 족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낙성대 맛집은?

by김병준 기자
2016.09.08 12:00:00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한 달 내내 지속됐던 올해 여름 어느 휴일, 회사원 A씨는 여자친구와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다.

보지 않고 아껴뒀던 영화 세 편을 ‘정주행’ 하던 A씨는 갑자기 출출해져 인근 맛집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주문이 폭주해 배달까지 시간이 걸린다는 답변을 들었다.

외국인 다수가 놀라고 있는 우리나라만의 특징 중 하나는 잘 발전된 배달 문화다. 덕분에 우리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또 최근에는 기록적인 폭염에 외출을 자제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 수요도 덩달아 늘기도 했다.

배달음식 주문은 특히 밤 시간대에 활발한 것이 특징이다. 보쌈, 닭발, 곱창, 치킨 등과 함께 절대 빠질 수 없는 야식 메뉴가 바로 족발이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탓에 이제는 족발도 냉채 족발, 매운 족발 등 다채로운 종류로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개선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 속에서 서울대입구역 인근의 샤로수길에 위치한 족장 낙성대점이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족장 낙성대점은 고객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온족을 기본으로, 구이 족발과 매운 족발 등 메뉴를 판매하며 색다른 맛을 즐기기 위한 이들의 맛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족발 전문점이다.

삶은 족발을 주 메뉴로 하는 타 업체와는 달리, 한약재를 넣고 끓인 육수에 국내산 생족을 졸이는 방식으로 만들기 때문에 쫄깃하고 육즙이 살아 있는 족발을 제공한다.

쟁반 국수, 맛살 계란탕 등 사이드 메뉴도 허투루 만들지 않기 때문에 차별화된 맛을 느낄 수 있는 족장 낙성대점은 포장 및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 어디서든 그 맛을 느낄 수 있다.

매일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하며 휴무일이 없어 친구와 가족 단위의 손님이 끊이질 않고 있다.

족장 낙성대점 관계자는 “장인 정신으로 매일 국내산 생족을 삶고, 청결을 유지하는 점이 인기 비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인기가 좋아 인근에 추가로 매장(족장 녹두점)을 운영 중이다. 고객의 반응이 좋아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