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라노 김순영, 영화 '모범생' 주제가 부른다

by김미경 기자
2016.01.06 13:59:04

주제가 '내 영혼 바람되어' 쓰여
김순영의 서정적 음색과 어울려
10대 성매매 고발, '상반기 개봉'

소프라노 김순영(사진=파란프로덕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따뜻하고 서정적 음색을 지닌 소프라노 김순영이 영화 ‘모범생’의 주제가를 부른다. 영화 ‘모범생’은 10대 성매매에 대한 사회 고발성 작품으로 올 상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소프라노 김순영은 유럽과 국내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성악가이다. ‘모범생’의 노홍식 영화감독은 “정교하고 탁월한 음색을 지녔다”며 “무엇보다도 사람의 마음을 울릴수 있는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보석같은 성악가”라고 격찬했다.

영화 ‘모범생’의 주제가로 쓰인 ‘내 영혼 바람되어’(A Thousand Winds)는 작곡가 김효근의 시곡에 소프라노 김순영의 음색이 어우러져 감성을 울린다. 노 감독은 “‘내 영혼 바람되어’가 영화와 잘 어울리고 김순영의 울리는 음색이 잘 어우러져 주제가로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작품은 김효진, 손우혁, 최라윤, 강하린, 박광일, 고은수 등이 출연한다. 노 감독은 영화 ‘깡치’도 곧 개봉한다. 한편 김순영은 한양대 음악대학 성악과를 수석 졸업했으며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석사 및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했다. 오페라 주역 및 독창자로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며 최근에 뮤지컬 ‘팬텀’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