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시비 붙자 상대방 보닛에 올려두고 운전한 50대 검거

by황효원 기자
2021.10.20 14:15:1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주차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상대방을 차량 위에 올려놓고 운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울산 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 25분께 울산 한 도로에서 B씨를 자신의 차량 보닛 위에 올려 놓은 채 수백m 운전하다가 B씨를 떨어뜨리고 도주한 혐의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고 이후 40여 분만에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A씨는 북구 한 공터에서 자신의 차량을 주차하는 과정에서 근처에 서 있던 B씨와 시비가 붙었다. 서로 다툰 후 A씨가 차를 몰고 자리를 벗어나려고 했으나 B씨가 막아서면서 차에 매달린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 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