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까지 밀려…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by김소연 기자
2022.07.06 13:56:24

전날 상승폭 대부분 반납…코스피 1% 이상 내림세
대부분 업종 하락…보험 5%, 유통·운송장비 등 3% ↓
삼성물산 7%대 떨어져…카카오·셀트리온은 3% 상승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까지 밀리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지수는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전날 상승분을 반납해 2300선까지 떨어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17포인트(1.50%) 내린 2306.6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30.11포인트로 전 거래일(2341.78)보다 11.67포인트(0.50%)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원달러 환율이 1307원까지 오르면서 원화 약세가 지속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만 나홀로 사자세다. 개인은 693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팔자세다. 외국인이 3009억원, 기관이 4143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3485억원), 연기금등(-404억원), 사모펀드(-157억원) 등이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다. 보험이 5% 이상 밀리고, 전기가스업, 운송장비, 철강금속, 유통업, 기계 등이 3% 이상 하락세다. 증권, 건설업, 화학, 통신업 등이 2% 이상 약세다. 그외 섬유의복, 전기전자, 음식료품 등도 일제히 내리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 의료정밀 등이 1% 이상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물산(028260)이 7% 이상 빠지고 있고, KB금융(105560), 기아(000270)가 3% 이상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도 2% 이상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 미만 약세다.

이에 반해 카카오(035720)와 셀트리온(068270)이 3% 이상 오르고, NAVER(035420)가 2% 이상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 이상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