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관용 기자
2024.04.25 14:51:00
기아 소형전술차량, 초도 물량 폴란드 상륙
400대 수출 계약으로 성장세 이어가
사우디와도 베어샤시 사업 '긍정적' 기대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기아가 K방산의 ‘큰 손’으로 각광받고 있는 폴란드에 소형전술차량 KLTV(Korean Light Tactical Vehicle)을 수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폴란드는 기갑 기계화 부대 수색정찰용으로 기아 소형전술차량 400대를 도입키로 했다. 지난 16일 초도 물량이 폴란드 현지에 도착했는데, 지난해 계약 체결 후 8개월 만이다. K방산의 장점인 신속한 납기가 이번에도 이뤄진 것이다.
전술차량은 인명 보호를 위한 방탄성능과 함께 한랭지·습지·사막과 같은 극한의 기후적 조건은 물론, 어떠한 지형에서도 최대의 전술 효율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기동성·고성능을 보유해야 한다. 기아 소형전술차량은 225마력의 고출력 엔진과 8속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35㎞다. 60도의 급경사 오르막길까지 주행할 수 있다. 측면 경사도 40도까지 문제없다. 하천 도섭 가능 높이는 76cm다. 바닥에서 차량 밑부분까지의 높이가 42cm나 돼 장애물로부터 차체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바퀴는 렌플렛 타이어를 장착해 총탄에 맞아도 48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타이어 자동공기압 조절을 통해 모래 등의 약한 지면에서도 원활한 주행을 지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