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4.04.24 14:48:3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005380)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오후 2시47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1.84% 내린 24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이 1조938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2조원대로 형성됐던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 늘어난 21조6490억원, 순이익은 2.9% 감소한 2조28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1~3월 신차 판매량은 122만746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들었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질적 성장을 통한 내실 다지기 덕분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수익성을 실현할 수 있었다”며 “현재의 판매 실적이 이어지면서 환율 안정이 이뤄지면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