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이념 아닌 과학 따르는 정치 지도자가 될 것"

by권오석 기자
2022.01.20 14:18:44

“과학기술은 결국 인류를 위해야”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선후보에게 직접 묻고 듣는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에서 “과학기술은 결국 인류를 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가 20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대선후보에게 직접 묻고 듣는 대선캠프와의 과학정책 대화’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새로운물결)
김 후보는 `일류를 위한 기술, 인류를 위한 과학`이라는 자신의 대한민국 과학기술 비전 슬로건을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서용석 카이스트 미래전략연구센터장, 박기범 STEPI 선임연구위원, 길애경 대덕넷 취재팀장이 참석했다.



그는 과학분야 비전 5가지 △다양성 보장과 실패를 용인하는 연구환경 △미래 융합사회를 이끌 기초가 튼튼한 인재교육 △기술기반 창업 활성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정부 △인류 당면과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을 공개했다.

이어 “이념이 아닌 과학을 따르는 정치 지도자가 되겠다”며 “과학기술을 통해 추격경제를 넘어 추월경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과학정책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후보가 생각하는 과학기술 거버넌스는 어떤지’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는 “과학기술 패권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2가지가 필요하다. 하나는 과학을 따르는 지도자가 필요하고 둘째는 과학이 우리 삶에 어우러지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