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지윤 기자
2020.12.04 14:25:15
서울시 강화한 방역조치 5일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음식점 포장 배달은 허용
시내버스 5일, 지하철 8일부터 운행 축소…공공시설 운영 전면 중단
서정협 "서울 상황 엄중…시민 안전과 생명 지키는 게 최우선"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가 내일(5일)부터 기존 2단계에서 한층 강화한 방역조치를 시행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 관리시설에 추가해 상점과 영화관, 백화점, 마트 등 일반 관리시설도 모두 영업시간을 제한한다. 대중교통도 오후 9시 이후 운행을 30% 감축한다. 공공 이용시설은 시간에 관계 없이 운영을 전면 중단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4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금의 위태로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오후 9시 이후 서울을 멈추는 결단을 했다”면서 “이번 조치는 5일 0시부터 2주간 전면 시행한다”면서 강화한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오후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됐던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아파트 내 헬스장 등 편의시설 등 중점관리 시설에 추가해 상점, 영화관, PC방, 오락실, 독서실과 스터디카페, 놀이공원, 이·미용업, 마트, 백화점 등 일반관리 시설도 모두 문을 닫아야 한다. 다만 필수적인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300㎡ 미만의 소규모 마트 운영과 음식점의 포장, 배달은 허용한다.
독서실, 교습소와 입시학원 2036개소를 포함해 총 2만5000곳의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도 오후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 9시 이전 수업에 대해서도 온라인 수업을 강력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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