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2.4% 상승…790선 회복

by양지윤 기자
2022.09.13 15:36:48

개인 나홀로 3197억 순매도
전 업종 상승…반도체·디지털컨텐츠 4%대 강세
신약 임상 1상 중간 결과 발표 예고에 에스티큐브 '상한가'
라이온켐텍, 합성왁스사업 물적분할 결정에 급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2%대 상승 마감했다.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8포인트(2.44%) 오른 796.7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추석 연휴기간 반등한 미국 증시와 동조화 현상을 보이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감, 애플 신제품 호조 등에 힘입어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89억원, 기관이 227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3197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7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반도체가 4.51% 급등했고, 디지털컨텐츠도 4.5% 상승했다. 비금속, 종이와 목재, IT S/W & SVC, IT H/W, IT부품, 소프트웨어 등도 3%대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와 부품, 금속, 운송 등은 1% 미만 오르는 데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들이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84%,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37% 상승했다. 위메이드(112040)가 6.28% 급등했고, 카카오게임즈(293490)와 동진쎄미켐(005290)도 5%대 올랐다. 반면 오스템임플란트는 2.84% 하락했다. HLB(028300)과 에스티팜(237690)은 각각 2.12%, 0.63% 빠졌다.

개별종목별로는 에스티큐브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오는 11월 개최되는 미국 면역항암학회에서 면역관문억제제 혁신신약(First In Class) ‘hSTC810’의 임상 1상 중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반면 라이온켐텍이 합성왁스 사업 부문 물적분할을 결정하면서 18.6% 급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1862만9000주, 거래대금은 6조96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13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53개 종목이 하락했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