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국비 확보 위해 동분서주

by이종일 기자
2022.08.18 13:28:56

유 시장, 국힘 예산정책협의회 참여
내년 국비 3800억원 반영 요청

유정복(맨 오른쪽) 인천시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경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했다.

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는 각 지역의 민생 과제를 살피면서 필요한 예산과 입법조치 등을 논의한다. 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인천 주요 현안 16건의 국비 3849억원 반영과 사전절차사업 5건 등을 요청했다.

협의회에는 유 시장과 안영규 행정부시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원회 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 시장이 국비 반영을 요청한 것은 △영종~강화 도로 건설(150억원) △제물포 도시재생과 디지털 인재양성·실증(107억원 )△부평 캠프마켓 공원·도로부지 매입비(642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23억원) △국립대학병원 분원 설립(750억원) 등이다.

또 △바이오의약품 원부자재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65억원) △인천발 KTX 건설(750억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954억원)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GTX-B 노선(480억원) 등이 포함됐다.

유 시장은 이 외에 △녹색기후기금(GCF) 콤플렉스 조성(예타 면제)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예타 통과)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예타 통과 등) △트램 부평연안부두선(예타 대상사업 선정) △인천2호선 고양 연장(예타 대상사업 선정) 등 5건의 사전절차사업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요구했다.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 대체매립지 확보, 수도권매립지 종료 등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와 뉴홍콩시티 등 핵심공약 추진과 인천 현안 해결을 위해 국민의힘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균형발전과 미래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을 위한 재원 확보, 주요 현안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전략적 공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달 9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와의 면담을 통해서도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