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철의 날…권태우 현대제철 상무 은탑산업훈장

by김형욱 기자
2023.06.09 17:12:59

산업부·철강협회, 기념행사 열고 유공자 포상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가 자동차용 철강소재 경쟁력 강화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이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서 권태우 현대제철 상무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철강협회와 9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4회 철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권 상무를 비롯한 철강산업 발전 유공자 32명에 정부 포상을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리나라 최초 고로인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첫 쇳물을 생산한 1973년 6월9일을 철의 날로 지정하고 2000년부터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는 첫 쇳물 생산 50주년이다.



권태우 상무는 전기차용 프리미엄 핫스탬핑강과 초고강도 강판 개발로 차체 성능향상과 경량화, 더 나아가 자동차용 철강 소재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이날 최고 포상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박남식 포스코 전무는 지난해 냉천범람에 따른 침수 상황에서 고객사 소재에 대응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그밖에 김이용 넥스틸 부사장과 임순태 한국철강자원협회장은 대통령 표창을, 조용수 TCC스틸 상무와 최동호 한양대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유공자를 포상하고 축사했다. 그는 “철강업계는 글로벌 탄소규제와 원자재 공급망 불안 등 녹록지 않은 여건에도 세계적인 위상을 사수하고 있다”며 “정부는 업계의 혁신기술 도입과 확산, 자동차·조선 등 수요업계와의 상생 협력 노력에 발맞춰 통상 현안에 대응하고 세제·금융·연구개발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