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N] 정부, 고용유지지원 30일 연장…LCC “연말까지 연장” 촉구

by강상원 기자
2021.09.16 14:32:06

정부가 이달 말 종료되는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30일 연장함에 따라 항공업계는 다음달 무급휴직 전환을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14~15일 제8차 고용정책심의회를 열고 특별고용지원 업종에 대한 유급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 30일 연장(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유급휴직 중인 근로자를 정부가 지원하는 제도로 연간 최대 270일 지원금이 지급됩니다.



연장이 안 됐다면 올해 1월부터 지원금을 받은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제주항공(089590)등 국내 항공사들은 이달 30일까지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항공업계와 노동자들은 “정부 지원이 종료되면 무급휴직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지원을 연장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부가 다음달 또다시 지원 기간을 연장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LCC들은 11월과 12월 무급휴직을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