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윈테크,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65억원 규모 계약

by유준하 기자
2021.03.17 11:08:16

미주 등 글로벌 2차전지 대형기업들과 연이은 수주계약 체결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차전지 자동화시스템 선도기업 코윈테크(282880)는 미주 등의 2차전지 대형기업들과 65억원 규모의 2차전지 공정 자동화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계약은 지난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 911억원 대비 7.14% 수준이다.

코윈테크는 2차전지 산업에서 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최근 활발한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중국향 2차전지 대형기업과 116억원 규모의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규모있는 수주계약 체결을 이어가며 올해에 들어 현재까지 보도된 총 수주액은 227억원에 달한다. 이는 2019년 연결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수주실적으로 작년 코로나19로 주춤했던 수주실적이 올해에는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국내외 2차전지 제조기업들은 공정내 자동화의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당사는 각 기업들의 생산환경에 최적화된 스마트팩토링 형태의 장비를 계속해서 개발해 납품하면서 고객사와의 관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하며 “2차전지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생산성 향상과 제조 공간 능력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자동화장비에 대한 수주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윈테크는 지난 15일 2차전지 양극재 소재 및 시스템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탑머티리얼’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인수했다. 이번 유증으로 약 161억원에 18만7688주를 추가 취득했으며 취득 후 지분 비율은 50%(29만7551주)다.

회사 측은 2차전지 소재에서부터 공정장비를 아우르는 2차전지 토탈 솔루션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