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혜미 기자
2022.09.28 13:28:12
지난 18일 사건 발생…가족들에게 ''피해 호소''
유서 남긴 채 이틀 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성폭행 피해 사실을 밝힌 50대 여성이 경찰 조사를 앞두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숨지기 이틀 전 옛 남자친구의 친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가족들에게 피해 사실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전주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0대 여성 A씨가 혼자 사는 집에 전 남자친구인 B씨가 “술을 마시자”며 자신의 친구 C씨와 함께 찾아왔다. 당시 A씨가 거절의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지만, B씨는 C씨를 데리고 A씨의 집을 방문했다.
술자리가 시작되고 얼마 후 B씨는 “시장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사건이 발생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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