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6월 '호국보훈 달' 맞아 유공자 국내선 할인 혜택

by송승현 기자
2022.05.27 15:35:36

대한항공, 유공자 국내선 이용 시 30% 할인
아시아나, 국내선 항공 운임 최대 50% 할인
제주항공·에어부산, 국내선 30% 할인 제공

지난 20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항공업계가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 특가 할인에 들어간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6월 한 달간 국내선 이용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동반가족 1인에 대해 항공운임의 30%를 할인한다. 할인대상은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및 보훈보상 대상자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국가보훈처에서 발행한 유공자·유족 신분증과 가족관계 확인서류, 동반가족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아시아나항공(020560)도 6월 유공자와 그 유족, 이들과 동반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운임의 최대 50%를 할인하는 행사를 한다. 대상자는 △5·18 민주유공자 △특수임무수행자 △보훈보상대상자 △독립유공자유족 △국가유공자유족 △5·18 민주유공자유족 △특수임무유공자유족 △보훈보상대상자 유족 △고엽제후유증환자 등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할인 대열에 동참한다. 제주항공(089590)은 현재 국가유공자 및 지원·보훈보상대상자(국가유공상이자) 1~4급 및 독립유공자(애국지사)를 비롯한 동반 보호자 1명에게 40% 상시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6월 한 달간은 △5·18 민주화운동 부상자와 희생자를 포함한 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의 유족 등 이들의 유족에게도 본인에 한해 30% 할인혜택을 준다. 이외에도 에어부산(298690)도 같은 기간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 운임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이룩된 것으로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분들게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특별 할인 행사를 마련하였다”며 “호국보훈의 달인 6월 한 달만이라도 온 국민이 애국정신을 더욱 함양하고 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