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토건공사 수주…1800억원 규모

by이윤화 기자
2023.02.07 14:00:42

주거·연구·지원시설 토건공사 1806억원 낙찰
이달 말 첫 삽 떠…2025년 말 준공 완료 예정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HJ중공업 건설 부문이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혁신도시 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국에너지공대) 조성 공사를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한국에너지공대 캠퍼스 조감도. (사진=HJ중공업 제공)
총 낙찰금액은 1806억원(세금 포함)으로 HJ중공업 지분은 90%이다. 공사기간은 34개월로 이달 말 첫 삽을 떠 2025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조달청이 발주한 이번 공사는 공사수행능력, 입찰금액,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하는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HJ중공업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한국에너지공대는 2017년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한전공대 설립계획’(가칭)을 반영한 후 한국전력공사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중심 대학이다. 현재 개교 핵심시설만 준공된 상태로 2022년 3월에 개교해 작년 첫 신입생을 받았다.

HJ중공업이 수주한 본 공사는 총 연면적 10만9489㎡ 규모로 기숙사 및 어린이집, 식당 등 주거시설을 건설하는 2단계 공사와 연구동, 도서관, 학생회관 등이 들어서는 3단계 공사로 이뤄져 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녹색건축 최우수인증 등 친환경인증 건물 위주로 조성한다. 본 공사를 마무리하면 중장기시설로 2030년까지 컨벤션센터, 체육관, 교직원 숙소 등이 추가로 발주해 건립할 계획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당사의 55년 건설노하우와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본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 교육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갖출 수 있도록 시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