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23.01.19 14:41:31
도이치뱅크,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48달러 신규 제시
인텔 자회사로 지난해 10월 나스닥 신규 상장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 최초 개발 기업...점유율 70% 달해
“뛰어난 기술력·고객관계·잠재적 기회...기업 가치↑”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자율주행 관련 기업 모빌아이 글로벌(MBLY)에 대해 성장 가속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평가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도이치뱅크의 엠마누엘 로스너 애널리스트는 모빌아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8달러를 신규 제시했다. 모빌아이 주가는 이번 보고서 등 영향으로 전일대비 6.12% 상승한 33.4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엠마누엘 로스너의 분석대로라면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43.4%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모빌아이는 1999년 설립된 이스라엘의 자율주행차 관련 벤처기업이다. 이후 2017년 3월 글로벌 반도체 회사 인텔(INTC)이 153억달러에 인수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또 기업공개(IPO) 시장이 완전히 위축됐던 지난해 10월 공모가 21달러로 나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했다.
모빌아이가 개발하는 제품의 핵심 축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과 자율주행시스템(AV)이다. 특히 ADAS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7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요 고객으로는 BMW와 닛산, 폭스바겐 등을 확보하고 있고, 전 세계 1억5000만대 이상의 차량에 모발아이의 기술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