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8.05 11:29:00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5일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한일 갈등 국면에서 미국의 중재 역할과 관련 “아베가 트럼프의 푸들이라 하더라도 미국은 우리에게 너무 하다”라고 표현했다.
박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친미파라고 자부한다”라며 “그러나 미국은 우리에게 너무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아무리 중국 견제를 위해서 일본이 필요하고 아베가 트럼프의 푸들이라 하더라도 한국은 미국에게 절대 필요한 나라”라면서 “우리는 지정학적으로 코앞에 4강이 있고 ‘도랑에 든 소’로 미국, 중국, 일본 풀도 먹어야 사는 나라이다. 유일한 분단 국가다. 미국 풀만 먹고는 살 수가 없다”라고 썼다.
이어 “일본의 경제 보복에 미국이 팔짱만 끼고 있다면 미국의 안보와 경제에 부메랑으로 돌아간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볼턴 보좌관에 이어 미국 신임 국방장관이 방한해 방위비 분담 증액과 호르무즈 파병을 요구한다고 한다”라며 “미국이 미국일 때 우리는 존경한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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