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문 창진원장, 극초기 단계 투자전문 VC ‘앤틀러코리아’ 방문

by함지현 기자
2022.11.17 15:22:35

시범사업 운영 중인 ‘시드팁스 프로그램’ 현장 의견 청취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창업진흥원은 전문성을 갖춘 예비창업자들을 공모 및 선정하여 최적의 창업팀을 구성하는, 중기부 등록 창업기획자이자 올해 시드팁스 운영사인 ‘앤틀러코리아’를 방문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용문 창업진흥원장(왼쪽)이 앤틀러코리아를 방문해 정사은 대표(오른쪽)의 의견을 듣고 있다.(사진=창업진흥원)
창진원에 따르면 이번 현장방문은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예비창업자 육성(시드팁스)프로그램’에 운영사로 선정된 4개 사(앤틀러코리아, 프라이머, 스파크랩, 인포뱅크)중, 팀빌딩이 포함된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을 방문해 사업관련 의견을 청취하고자 추진됐다.

‘시드팁스’는 전문성을 갖춘 민간과 함께 창업팀 구성부터 시드 투자유치까지 초기 단계 성장을 책임지고 지원하는 정부지원 사업이다. 예비창업팀이 경영역량과 자금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앤틀러코리아는 싱가포르 소재 본사인 앤틀러 이노베이션(Antler Innovation)의 100% 자회사다. 글로벌 19개국(25개 주요도시)에서 컴퍼니빌딩과 액셀러레이팅을 운영해 온 앤틀러 그룹 전체의 경험과 유기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극초기 단계 창업팀의 해외 진출과 후속 투자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앤틀러코리아는 매년 2회 자체적인 스타트업 보육프로그램인 스타트업 제너레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수당 100명 이내의 예비창업자를 모집해 약 20~30개의 창업팀이 결성되도록 촉진 및 육성하고 있다.

강지호 공동대표는 “창업 전문 보육 프로그램과 초기자금의 투자유치가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창업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꼈기 때문에, 각국에서 극초기 기업을 위한 고유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앤틀러 네트워크의 노하우를 우리나라에 선보일 수 있어서 기쁘다”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팀들이 창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등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사은 공동대표는 “창업팀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팀발굴 및 추천 등을 민간주도로 진행함으로써 프로그램을 더욱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됐다”며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창업팀 추천시기가 상·하반기에 걸쳐 폭넓게 계획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에 김용문 창진원장은 “민간주도형 창업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올 하반기에 시범사업으로 운영하면서 창업팀 추천시기 등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내년 사업에는 애로사항을 반영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