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성훈 기자
2016.08.25 12:05:34
올해, 지난해 58%수준으로 줄여
2017년에도 추가감축 검토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용지는 그대로
PF대출보증 신청시기도 대폭 조정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앞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수도권 공공택지 물량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주택 과잉공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택지 공급을 적당한 수준으로 묶겠다는 것이다. 사업승인 이전에 신청할 수 있었던 PF대출 보증 신청은 사업계획 승인 이후로 미뤄지고 수용·매도청구 대상 토지가 포함되면 수용매도 확정 후에 보증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국토교통부가 25일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방향’에 따르면 올해 LH 공공택지 공급물량을 지난해 물량의 58% 수준으로 줄이기로 했다. 가구수로는 지난해 12만 9000가구를 공급했던 것에서 올해 7만 5000가구로 줄어든다. 국토부는 내년도 공급물량의 수급여건 등을 대비해 추가 감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공공임대주택이나 뉴스테이 등 임대주택 용지는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분양주택 용지를 중심으로 감축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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