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근로자 일평균 임금 15만5796원..전년比 3.41% ↑

by정수영 기자
2014.08.29 18:00:00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상반기 건설근로자 일일 평균 임금은 15만5796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4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건설협회는 하반기 적용 건설업 임금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117개 직종의 건설업 일평균임금이 이 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분야별로 보면 전체 직중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91개 일반공사직종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3.3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광전자 3.39%, 문화재 4.42%, 원자력 -0.32%, 그리고 기타직종은 5.06%으로 조사됐다.



전문적이면서 높은 숙련도를 요하는 문화재 직종은 도편수 7.2%, 한식목공 7.3% 등 12개 직종평균 4.42% 상승해 전체 평균 보다 1%포인트 정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광전자 직종은 광케이블설치사 4.4%, 하드웨어 시험사 3.9%, 소프트웨어시험사 1.9%로 평균 3.39% 상승해 전체평균과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최근 지속 상승했던 원자력 직종은 상반기 원자력 사업 부진 등으로 원자력플랜트전공이 -1.1%, 원자력용접공 -1.3% 각각 감소하는 등 전기 대비 -0.32% 낮아졌다.

또 토목·건축 공사현장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15개 주요 직종의 경우 최근 국내 건설수주 증가와 기능인력의 고령화, 기능인력 수급 부족으로 숙련 기능인력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철근공, 콘크리트공, 형틀목공 등이 각각 7.0%, 5.0%, 8.5% 상승하는 등 평균상승률이 5.13%로 전체 평균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

건설업 임금실태조사 통계는 전국 2000개 공사현장의 5월 건설근로자 임금을 조사·집계한 것으로 9월 1일부터 건설공사 원가계산에 적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