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메이션 애니웨어, 소프트뱅크 비전펀드에서 3억 달러 투자유치

by김현아 기자
2018.11.19 10:02:12

상반기 2억5천만 달러 투자 포함 올 해 총 5억5천만 달러 투자유치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한국지사 이영수 대표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obotic Process Automation, 이하 RPA) 기업인 오토메이션 애니웨어(Automation Anywhere)가 소프트뱅크 비전 펀드(SoftBank Vision Fund)로부터 3억 달러(한화 약 339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지난 7월 시리즈A 투자에서 확보한 2억5천만 달러(한화 약 2830억원)를 더해 올 해만 총 5억5천만 달러(한화 약 622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지난 7월 골드만 삭스, NEA(New Enterprise Associates)가 공동 주관한 시리즈A 투자에서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는 최대 규모인 18억 달러(한화 약 2조340억원)의 기업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RPA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단순업무를 자동화 하여 대신 처리해주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규칙적이며 반복적인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인 봇(Bot)이 대신 수행해 업무 생산성을 높여준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 CEO 미히르 슈클라(Mihir Shukla)는 “RPA는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AI를 적용할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업무방식에 있어 대대적인 혁신을 불러올 수 있다” 며 “지금 업무를 위해 PC 사용법을 익혀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지않아 봇(Bot)을 생성하고 활용하는 방법을 알아야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투자 어드바이저(SoftBank Investment Advisers) 파트너인 프라빈 아키라주(Praveen Akkiraju)는 ”지금 모든 기업들이 디지털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가속화 할 수 있는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의 이영수 한국 지사장은 “올 해 한국지사를 설립함과 동시에 한국시장에서 RPA 서비스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최고의 AI기술이 적용된 RPA 서비스를 제공해 각 기업들이 업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하고, 자동화, 인력재배치를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토메이션 애니웨어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2003년 설립한 이래 15년간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독보적인 RPA 기술을 확보했다.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할 수 있는 완벽한 RPA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RPA 공급 업체로 RPA 플랫폼, AI 서비스, IQ Bot™, 봇에 내장 된 예측 분석 Bot Insight™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자동화 봇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업계 최대의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봇 스토어를 가지고 있다. 봇 스토어는 어떤 규모의 기업이던지 봇을 빠르고 쉽게 배치할 수 있게 한다. 2018년 3월 출시된 이래 65,000 명 이상의 사용자가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