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다녀간 서울아산병원, 일부 시설 폐쇄
by황효원 기자
2020.06.05 14:18:55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서울 송파구의 서울아산병원을 방문했던 외래 환자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5일 아산병원에 따르면 69세 남성 A씨는 전날 강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이날 오전 7시께 서울아산병원에 방문해 9시30분까지 머물렀다.
서울아산병원이 보건소로부터 A씨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통보받은 건 오전 9시30분께다.
서울아산병원은 A씨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30분 사이에 다녀간 키오스크(신관1층), 채혈실(신관1층), 심전도실(동관 2층), 외래촬영실(동관 2층), 금강산 식당(동관 지하 1층)을 즉각 폐쇄하고 소독과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서울아산병원은 A씨와 병원 내 동선이 겹치는 환자와 보호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과의 역학조사 후 개별적으로 연락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직원, 동선이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직원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산병원 측은 “병원을 방문하기 전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거나,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기달리는 환자 및 보호자는 병원 출입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