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무분규"…현대차 노사, 올해 임단협 마무리

by신민준 기자
2021.07.29 12:23:17

현대차 노사 대표, 29일 울산공장서 조인식 개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마무리했다.

현대자동차 노사 교섭대표가 29일 조인식에서 2021년 임단협 합의서에 서명 후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 중앙 왼쪽부터 김호규 금속노조위원장, 이상수 금속노조 현대차지부장, 하언태 현대차 대표이사.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사는 29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1년 임금 및 단체협상 조인식을 개최했다. 현대차 노사는 3년 연속 무분규(말썽없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4만2745명 가운데 찬성 2만4091명(56.36%)으로 가결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일 17차 교섭에서 입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월 7만5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성과금 200%에 350만원 추가 지급 △품질 향상 격려금 230만원 △무상 주식 5주 △복지 20만 포인트(20만원 상당) △재래시장 상품권 1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자동차 산업의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을 고려했다. 아울러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단협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고용 안정을 위해 산업전환 대응 관련 미래 특별협약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