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7.08.11 14:34:35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라오홀딩스(900140)가 베트남에서 본격적으로 대한트럭을 판매한다.
코라오홀딩스는 올 상반기 베트남 전역에 12개 딜러망을 확보해 판매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대수 기준 1200대를 판매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 출시하자마자 대한트럭에 대한 인기가 높다”며 “라오스에서 이미 4년 동안 대한트럭을 판매하면서 품질을 검증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베트남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옵션과 적재 중량을 채택해 제품에 반영했다”며 “2년여간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을 통해 베트남에서 선호하는 이수즈 일본산 엔진을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은 인구 9000만명에 달하고 최근 6% 이상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세안 국가 가운데 자동차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자동차등록대수는 300만대를 돌파했다.
코라오는 베트남 소비자 호응과 수요에 맞추려고 올 하반기에 전국 딜러망을 약 30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판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할부금융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려고 비에틴 뱅크를 비롯해 베트남 일류 은행과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고 소비자가 실용성을 강조한다”며 “충분한 준비기간을 거쳐 소비자가 원하는 사양으로 제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전국 딜러망을 꾸준히 확대하고 사후 정비(AS)센터를 강화할 것”이라며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대한트럭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