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볼보 제작 덤프트럭 259대 리콜

by경계영 기자
2019.05.09 11:00:00

제동장치 결함 발견…각 서비스센터서 무상수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다임러트럭코리아와 볼보트럭코리아가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259대에서 제동장치 결함을 발견해 시정조치(리콜)한다고 9일 밝혔다.

다임러트럭코리아가 만든 아록스(Arocs) 덤프트럭 198대는 냉각수 이용 방식의 보조 브레이크인 리타더가 불량해 원활하게 제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발견됐다. 이 건설기계는 15일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볼보트럭코리아가 제작·판매한 FH·FM 덤프트럭 61대는 조향·구동축 브레이크 캘리퍼의 자동간극조정기어가 파손돼 브레이크 패드 마모량에 따라 자동으로 간극이 조정되지 않아 제동되지 않거나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기계는 10일부터 볼보트럭코리아 정비공장에서 무상 수리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다임러·볼보트럭코리아에 문의하면 된다.

박정수 국토부 건설산업과장은 “덤프트럭 등 대형 건설기계는 운행 중 제동장치의 결함 발생 시 큰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소유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등 단 한 대도 빠짐없이 신속하게 시정을 받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제동장치 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하는 다임러트럭코리아(왼쪽)과 볼보트럭코리아의 덤프트럭. 사진=국토교통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