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8일 사측과 교섭 앞두고 부분파업 결정

by이진철 기자
2012.08.07 18:30:37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조가 올해 임금협상과 관련, 6일간 부분파업에 들어간다.

7일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오는 8일 2시간(주간조와 야간조 2시간씩), 9일 3시간, 10·13·14일 4시간씩, 17일 2시간의 파업일정을 확정했다.

노조는 또 8월 한달간 주말과 휴일 특근도 거부하기로 했다. 노조는 “여름휴가 기간 사측과의 실무교섭에서 노조 요구안이 전혀 수용되지 않아 휴가 후 곧바로 파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13일과 20일 2차례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인 바 있다.



현대차 노사는 8일 오후 여름휴가 후 첫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사는 올해 임금인상과 밤샘 근무를 없애는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