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4.07.02 14:33:3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이준석 의원이 새누리당을 바꾸는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되면서 ‘윤리적 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하자 과거 그의 병역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지난 2012년 2월 강용석 변호사는 “2010년 이준석이 산업기능요원으로 군 복무를 하면서 지식경제부주관 ‘SW 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할 당시 회사를 수차례 이탈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산업기능요원은 병역의무가 있는 사람 가운데 일부를 선발해 현역으로 복무하는 대신 연구기관이나 산업체에 대체 복무하도록 하는 제도로, 8일 이상 무단결근할 경우 요원 편입이 취소돼 다시 현역 복무를 해야 한다.
이준석 위원장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병역 의혹 관련 내용을 실은 여러 기사를 링크하며 “무혐의 결과를 빼놓고 기사를 악의적으로 쓴 부분에 대해서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병무청 감사결과가 담긴 문서를 공개하며 “이와 동일한 사안, 동일한 결론의 검찰조사 및 무협의 받은 문서도 있으나 그건 종이문서라 캡처 안해뒀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이때 전수조사 하다가 오히려 지문인식기 기준으로 거의 1000시간 넘게 야근한 게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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