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24.03.08 15:45:02
(사)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방통위에 의견서 제출
"이통3사 50만원 번호이동 지원금은 자본력 없는 알뜰폰 고사책"
50만원 기준 재고, 위약금 따라 다른 지급, 이해관계자 논의 요구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사)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가 이동통신 번호이동에 최대 50만원의 지원금을 허용한 데 대해 재고해 달라는 의견서를 8일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했다.
과도한 지원금으로 인해 기존 이통3사간 번호이동 경쟁이 치열해지면 자금력이 부족한 알뜰폰은 고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알뜰폰은 기존 이통3사 대비 30% 정도 요금이 저렴한데 무약정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통3사의 번호이동 지원금이 늘면 알뜰폰 고객의 이통3사로의 이탈이 가속화될 우려가 있다. 단말기는 싸게 살 수 있어도, 통신 요금은 오히려 비싸지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