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통상이 뭐에요? 그것을 알려주마”

by문승관 기자
2021.04.16 14:35:05

산업부, 2021년 디지털통상 아카데미 개설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국제통상학회와 함께 ‘2021년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무역 거래에서 디지털 통상의 중요성은 나날이 증대하고 있으나 우리 산업계나 공공부문 등의 디지털 통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디지털 통상이란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기존 WTO 규범과 FTA로 규율할 수 없는 새로운 영역(디지털 서비스, 데이터 등)의 교역과 이와 관련한 제반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지난해에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를 처음 개설했으며 수강자의 관심과 만족도를 바탕으로 올해도 같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과정을 이달 17일부터 6월12일까지 격주 토요일마다 총 10회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며 국내 최고 전문가의 강연과 포럼을 통해 디지털 통상 최신 현안을 이해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디지털 통상 아카데미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체 과정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디지털 분야 기업인들 뿐만 아니라 관련 학계, 연구소, 정부 통상 담당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다.

정대진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디지털 신기술의 발전으로 기존 교역 방식과는 다르게 제품과 서비스가 디지털화해 데이터의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국경을 넘어 거래하고 있다”며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교역을 다루는 디지털 통상이 글로벌 차원에서 어떻게 정립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세계적 디지털경제 전환 추세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이번 과정의 목적으로 기업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