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훈, SK텔레콤오픈 2타 차 선두..김주형 추격

by주영로 기자
2021.06.12 17:21:24

이태훈. (사진=KPGA)
[제주(서귀포)=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캐나다 교포 이태훈(31)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태훈은 12일 제주도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2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2타를 더 줄여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이태훈은 김주형(19·5언더파 137타)에 2타 앞섰다. 옥태훈과 강태영, 정재훈(이상 4언더파 138타)가 공동 3위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태훈은 아시안투어에서 뛰다가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을 계기로 KPGA 코리안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라 코리안투어 2승째를 올렸다. 아시안투어에서 2014년 솔레어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이태훈은 대회 첫날 폭우와 안개 등 악천후로 대회가 중단되면서 1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둘째 날에는 오후 순연됐던 1라운드 경기를 끝냈고 곧바로 2라운드를 시작해 일몰이 될 때까지 8개홀에서 버디만 5개 골라냈다. 이날 속개된 2라운드 잔여 경기 11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보탰다. 이날 순연된 2라운드가 끝나면 곧바로 3라운드를 시작한다.

이태훈은 “어제 경기가 중단돼 많이 아쉬웠다.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경기를 계속 했으면 더 많은 버디를 잡아낼 수 있었다”면서 “오늘 새벽 4시에 일어나 경기 준비를 했고 지난 대회부터 샷과 퍼트 감각이 좋아져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태훈은 앞서 열린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에서 준우승했다.

3오버파 145타에서 컷오프가 결정돼 72명이 본선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