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2.12 10:17:03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지난 10일 대전에서 머스탱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이제 막 시작한 연인을 영영 이별하게 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가 면허도 없는 10대로 알려지자 누리꾼은 미성년자 무면허 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0일 오후 2시10분께 대전에서 검은 머스탕 차량이 앞서가던 차량을 추월하다 중앙선을 넘어 인도 쪽으로 돌진했다. 이 차량은 당시 손을 잡고 걸어가는 박모(28) 씨와 조모(29) 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박 씨가 숨지고 남자친구인 조 씨는 크게 다쳐 의식이 없는 상태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선생님인 박 씨와 창원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조 씨는 몇 년 전 여행 중 알게 돼 호감을 갖고 있다가 연인으로 발전해,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운전자인 전모(18) 군은 지인이 빌린 차량을 무면허로 몰고 나왔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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