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수 장관, 가로 본능 `무개념 주차`.."김여사 뺨치는 `황제 주차`" 비난

by우원애 기자
2014.03.31 14:30:50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서남수 장관 가로 주차 사진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무개념 주차 논란이 휩싸였다.

지난 28일 한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반도의 교육부장관 클라스’라는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에는 서남수 교육부장관이 타는 신형 에쿠스 한 대가 주차장 3칸을 독차지 한 채 가로 주차된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9일 서남수 장관이 광주 운암중학교를 방문했을 당시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시 교육청은 의전용으로 서남수 장관에게 자동차와 운전기사를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교육청은 “문제가 된 가로 주차는 서남수 장관이 내린 후 운전기사가 한 것으로 서남수 장관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좋지 못한 모습이 비춰져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육부의 해명에도 누리꾼들은 ‘무개념 주차’, ‘황제 주차’라며 따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교육부 장관의 황제주차, 이게 대체 뭐하는 짓?” “모범을 보여야 할 교육부 장관이.. 어이가 없네” “학교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학생들이 대체 뭘 보고 배울지” “학생들의 도덕성 상실 운운하지 말고 장관부터 잘하세요” “김여사에 버금가는 무개념 주차” “서남수 장관 대~단 하십니다” 등의 냉소를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먼저 들어갔었으면 서 장관은 몰랐을 수도 있겠네요” “기사가 잘못한 거지 장관이 욕먹을 일은 아니죠”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