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수 '제2의 인생' 위한 '직업전환 아카데미'

by장병호 기자
2017.10.15 18:09:37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오는 27일까지 진행
무용수 출신 사진·패션·영상 전문가 참여

전문무용수지원센터 ‘무대기술 인력 양성과정 아카데미(사진=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는 무용인이 직업을 전환하는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DCDC 댄스 스튜디오 마루에서 다양한 직업전환 아카데미를 오는 27일까지 진행한다.

사진·패션·영상 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무용수를 위한 ‘실전 창업·창직 아카데미’, 무대 기술 인력으로 직업 전환을 희망하는 무용수를 위한 ‘무대기술 인력 양성과정 아카데미’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 함께 관련 직업 분야의 실제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자리다. 무용수들이 원하는 직업전환 직업군별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여 전문무용수들이 다양한 분야로 직업을 전환할 수 있는 기틀 마련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실전 창업·창직 아카데미’는 국립발레단 무용수에서 현재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박귀섭 사진작가, 발레 전공자로 의상디자인 분야에서 활동 중인 김이경 서울과기대 나노IT디자인융합대학원 겸임교수, 유니버설발레단 출신으로 영상 제작 분야에서 활동 중인 서양범 서울예대 영상학부 교수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무대기술 인력 양성과정 아카데미’는 이론 수업뿐만 아니라 현장 체험 시간을 마련한다. 전반적인 공연장 운영에 대해 이해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인자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은 “무용은 직업 특성상 은퇴 시기가 빠르기 때문에 은퇴 이후를 미리 준비하는 시간이 매우 필요하다”며 “이번 직업전환 아카데미를 통해 무용수들이 직업전환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 무용과 4학년 재학생부터 무용수 및 안무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무용수지원센터 홈페이지(www.dcdcen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