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신아람, 데이트하고 싶은 올림픽대표 1위”

by정태선 기자
2012.08.02 17:08:21

여성 쉬우면서도 함께 할 수 있는 종목 선호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수영의 박태환,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미혼남녀가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2012 런던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1위로 각각 선정됐다.

결혼정보회사 바로연은 올림픽 시즌을 맞아 미혼남녀 2012명(남녀 각 6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일 밝혔다.

바로연에 따르면 전체 여성 응답자 중 44.2%(268명)가 함께 데이트하고 싶은 올림픽 국가대표로 꼽은 수영의 박태환 선수는 ‘여름철 시원한 수영장에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선정이유가 가장 많았다.

박태환 선수에 이어 배드민턴의 이용대 선수(26.7%, 162명)는 ‘언제 어디서든 함께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유로 2위, 유도의 김재범 선수(17.5%, 106명)는 ‘멋진 근육, 힘이 좋을 것 같아 보인다’는 이유로 3위에 각각 랭크 됐다.



미혼 남성이 가장 데이트하고 싶은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는 펜싱의 신아람 선수가 꼽혔다.

남성 응답자의 45.3%(191명)는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매력에 끌린다. 지켜주고 싶다’는 선정이유를 보였다. 신 선수에 이어 수영의 정다래(22.3% 94명) 선수는 ‘수영장 데이트가 하고 싶다’는 이유로, 태권도의 황경선 선수는 ‘같이 다니면 든든할 것 같다. 항상 지켜줄 것 같다’는 이유로 각각 2, 3위에 선정됐다.

이 밖에도 기타 의견으로는 유도 왕기춘, 축구 기성용(이하 여성이 선정), 펜싱 김지연, 양궁의 기보배(이하 남성이 선정) 선수 등이 뽑혔다.

바로연 매칭부 관계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여성은 쉬우면서도 연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여름 휴가철 데이트 코스를 선정함에 있어 함께 즐길 수 있는 것들을 계획하는 것이 연인으로부터 높은 호감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