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아카이브 'K-판'서 자료 43만건 한눈에

by김은비 기자
2021.07.27 11:08:30

국립무형유산원 등 5개 기관 MOU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연극과 무용, 국악 등 공연예술 여러 장르의 자료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연예술 통합 검색 사이트 ‘K-판’에서 앞으로 43만여 건의 자료 검색이 가능해진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립국악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국립중앙극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난 21일 공연예술 문화유산 보존·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공연예술 아카이브 관계기관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김영운 국립국악원장, 이종희 국립무형유산원장, 최원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직무대리, 김철호 국립중앙극장장,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당초 해오름극장에서 업무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약서를 서면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018년 4개 기관(국립국악원·국립무형유산원·국립중앙극장·한국문화예술위원회)은 동일한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2016년 말부터 공연예술 아카이브 협의체 결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 여러 차례 논의를 거친 끝에 공연예술 아카이브 활성화를 위한 교류·협력의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그 결실로 2018년 11월, 연극·무용·음악·국악·전통연희 등 다양한 장르의 자료를 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공연예술 아카이브 네트워크 통합검색 서비스‘케이(K)-판(K-PAAN)’을 열었다.

올해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새롭게 참여해 업무협약을 다시 맺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K-판’에서는 총 43만여 건의 자료 검색이 가능해졌다.

5개 기관은 협약의 주요 내용인 △공연예술 아카이브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학술연구 등 협력 △아카이브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과 확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는 아카이브 운영을 위한 법 제도적 개선 노력도 공동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