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뻗은 메타세쿼이아나무 아래, 파주 반디캠프

by탑라이더 기자
2012.10.23 17:45:00

캠핑 좀 다녀보면 안다. ‘그늘’이 얼마나 필수요소인지. 그래서 시설 좋고 아늑하고 게다가 나무 그늘까지 넉넉한 캠핑장을 만나면 자꾸 발걸음이 옮겨진다.

   
▲ 메타세쿼이아 숲 아래

가을 바람이 살랑인다. 하늘은 높고 마음은 설레는 계절. 주말이면 전국 유명 산과 관광지로 행락객이 몰린다. 멀리 가자니 부담되고 가까이에는 마땅한 곳이 없는 것 같다.

이럴 때 안성맞춤인 사설캠핑장이 경기도에도 꽤 된다. 몇몇 캠퍼들은 자신이 선호하는 캠핑장을 찍어놓고 아지트마냥 오간다. 아마 파주 ‘반디캠프’도 그런 캠핑장 중 한 곳일 것이다.

반디캠프는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에 위치해있다, 수도권에서 1시간이면 닿을 거리. 너무 외지지도, 그렇다고 도회지의 느낌이 들지도 않는다. 문산천을 따라 난 좁은 도로를 따라 드문드문 음식점과 방갈로도 보인다. 그 중 반디캠프는 도로 안쪽 넓은 사이트를 조성해 캠핑객을 맞는다.

   
▲ 나무들이 하늘 높이 뻗어 시원한 그늘을 형성한다.

반디캠프는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유명해졌다. 1캠핑장과 2캠핑자을 합쳐 60여동의 텐트를 칠 수 있는 넉넉한 공간이 온통 나무 그늘이 우거진다. 가을이면 낙엽밭이 무성하게 펼쳐질 터. 또 봄에는 움터오는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을 만끽할 수 있다.

반디캠프는 단골이 많이 생길 이유도 충분하다. 캠핑장에도 무선 인터넷이 될 뿐 아니라 장작 판매, 온수, 전기 사용 등이 모두 편리하다. 메타세쿼이아 나무 그늘 아래 낮잠을 청하는 기분은 꿀맛 같은 기분마저 든다.

   
▲ 캠핑장 입구 쪽. 입구에서 보면 좁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사이트가 넉넉하다.

가족과 함께 즐길거리를 찾는다면 주변 유일레저 승마, 금강산 랜드 워터파크, 보광사, 장흥계곡 등을 고려하면 좋다.


서울에서 온다면 구파발을 지나 고양동 쪽으로 향한다. 보광사를 지나 문산천을 따라 오다보면 반디캠프가 보인다. 내비게이션에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517-1을 입력하면 된다. 031 941 2121

   
▲ 캠핑장 입구 쪽. 입구에서 보면 좁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갈수록 사이트가 넉넉하다.

반디캠프 홈페이지 http://cafe.naver.com/ksm8558k


사이트는 60동 내외. 나무 그늘 아래 넉넉하게 주차할 수 있다. 캠핑장 이용료는 1박에 2만원. 전기사용료 5천원 추가. 사이트 내에서 무선인터넷이 잡힌다. 화장실은 구역별로 각각 1동. 깨끗한 편. 취사장 2동, 수도꼭지 충분. 샤워장 1동. 24시간 온수 이용가능하다. 사이트 바로 옆에 주차할 수 있다. 1캠핑장은 그늘이 풍부하지만 도로 바로 옆에 있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장작 및 잡화를 파는 매점이 캠핑장 안에 있다. 동계에도 정상 이용 가능.

   
▲ 파쇄석을 깐 사이트도 있어 깔끔하게 텐트를 칠 수 있다.


솔로캠퍼 기자 g107801@nav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



※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

 

[관련기사]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