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 3개월만에 공개석상에…李측 “외부활동 재개 아냐”

by이종일 기자
2022.06.13 14:15:42

11일 인천계양을 지역구 간담회 참석
호남향후회측 방문도 "당선인사 위한 것"

이재명 국회의원과 아내 김혜경씨가 11일 인천 계양구 모 음식점에서 꽃바구니를 받은 뒤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석정규 인천시의원 당선인 페이스북 캡처)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대통령 선거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 아내 김혜경씨가 3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13일 이재명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1일 이 의원과 함께 인천계양을 지역구에서 열린 지방선거 당선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또 이날 계양구 호남향우회측을 방문해 당선인사를 했다.

이 의원은 6·1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인천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씨가 이 의원과 함께 공개석상에 나타난 것은 올 3월9일 대선 투표 뒤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의정활동과 함께 김씨가 외부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 의원측은 김씨의 외부활동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 의원측 관계자는 “지역구에서 당선인사를 하기 위해 이 의원 부부가 동석한 것이고 비공개하려고 했던 사항이다”며 “김씨의 외부활동에 대해서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의 11일 지역구 간담회 참석 소식은 석정규(계양3) 민주당 인천시의원 당선인이 해당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대선 때 이 의원이 경기도지사 재직할 당시 제공된 경기도청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때문에 대선운동이 한창이던 올 2월9일 대국민사과를 한 뒤 외부활동을 자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