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고성능 해치백 '메간 R.S 트로피'…i30 N '정조준'

by김민정 기자
2018.07.23 10:52:28

‘메간 R.S 트로피’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르노가 고성능 해치백 ‘메간 R.S 트로피’를 공개했다.

‘메간 R.S 트로피’는 기본 R.S 모델에서 출력을 늘리고 경량화와 성능 업데이트를 거쳤다. R.S는 다부진 체격과 운동성능으로 그동안 폭스바겐 ‘골프 GTI’와 혼다 ‘시빅 타입R’, 포드 ‘포커스 RS’, 현대차 ‘i30 N’ 등과 전 세계 고성능 해치백 시장을 이끌어왔다.

르노는 메간 R.S 1세대 모델부터 선보인 트로피 제품군을 확대해 르노 스포트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파워트레인은 1.8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또는 EDC 변속기와 조합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5.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260km/h에 달한다.



‘메간 R.S 트로피’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
차량 외관 변화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나 독특한 알로이 휠이 존재감을 뽐낸다. 차량 내부는 20mm 낮아진 레카로 버킷 시트와 알칸타라 트림 구성으로 꾸며졌다.

르노는 메간 R.S 트로피가 R.S 컵의 섀시를 기반으로 했지만, 충격 흡수율이 25% 정도 더 뛰어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차량에는 고강력 스프링과 10% 정도 더 두꺼운 안티롤 바가 사용됐으며, 기계식 LSD가 전방에 장착됐다.

메간 R.S 트로피는 올가을 유럽에서 출시될 전망이다. 판매 가격은 3만 4000유로(한화 약 4500만원)에 이를 전망이다.

‘메간 R.S 트로피’ (사진=르노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