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에 막걸리 곁들여 세계화

by이승현 기자
2011.01.04 16:41:58

비비고, 막걸리칵테일 출시…외국인 공략 나서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비빔밥으로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비비고(bibigo)가 이번엔 다양한 막걸리 칵테일을 개발하고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나섰다.

CJ푸드빌(www.cjfoodville.co.kr)이 운영하는 비빔밥 전문점 비비고(bibigo)는 최근 막걸리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적이면서도 건강을 생각한 막걸리 칵테일 4종을 개발하고, 테스트를 위해 국내 광화문점, 서울대점, 상암 CJ E&M센터점에 우선 출시했다.

▲ 피나콜라다 막걸리
새롭게 개발한 막걸리칵테일은 CJ제일제당이 유통하고 있는 막걸리를 사용해 오미자 오렌지 막걸리, 수삼 막걸리 등 한국의 전통적인 건강식 재료로 만든 칵테일 2종과 대중적이면서도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피나콜라다 막걸리와 딸기 막걸리 등 2종 등 총 4종이다. 가격은 한잔 당 4500원이며, 750㎖디켄터(dekenter)는 1만2000원이다.



특히 수삼과 꿀이 함유돼 단맛이 적고 은은한 인삼향이 조화를 이룬 수삼 막걸리와 파인애플과 코코넛에 럼 대신 막걸리를 사용한 피나콜라다 막걸리는 외국인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비고는 국내에서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면서 반응을 살펴본 후, 이르면 올 하반기에는 미국, 중국, 싱가포르 매장에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비비고 관계자는 “막걸리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전통 건강주인 막걸리 세계화를 위해 건강한 재료들을 사용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음료 형태의 칵테일로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