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메지온, 임상 3상 발표 지연에 '4%대 하락'

by윤종성 기자
2019.05.02 09:31:26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메지온(140410)이 2일 장초반 4%대 급락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다. 임상 3상 데이터 발표 지연에 따른 투자심리가 위축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9시25분 현재 메지온은 전거래일대비 5500원(4.58%) 내린 1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지온은 △4월29일 -10.17% △4월30일 -2.91%에 이어 3거래일 연속 내림세다.



이 회사의 주가 하락은 임상 3상 데이터 발표가 지연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앞서 메지온은 폰탄수술을 시행한 12~18세 단심실환자 400명을 대상으로 26주간 유데나필 임상 3상을 진행했다. 이 데이터는 당초 4월 중순경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발표가 연기됐다.

임상을 진행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NERI는 임상 사이트에서 측정방법· 입력 등의 문제로 인한 오류를 발견, 약 두 달간의 보완 작업을 통해 6월 말~7월 초 임상 3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임상 3상 데이터 발표 지연은 아쉽지만, 이번 이슈가 파이프라인 가치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