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한 'SM수장' 이수만…왜

by송주오 기자
2022.07.07 14:29:45

[윤정부 첫 재정전략회의]
대통령실 "K팝 한류 문화 전략을 짠 장본인"
"민간의 고민 정부가 받아서 예산 효율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초청"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국가재정전략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실은 문화 융성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 자격으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충북 청주시 충북대학교에서 새정부 5년간의 국가재정운용방향을 논의하는 2022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관계자는 7일 오전 서울 용산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가재정전략회의)토론 세션 중 하나가 인재 양성과 문화 융성 지원 방안”이라며 “(이 프로듀서가)K팝 한류 문화에 굉장히 중요한 전략을 짜신 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할 일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선 관계자는 “민간의 고민들을 정부가 잘 받아 안고 그 안에서 국가 재정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투자해서 얼마나 효율적인 성과를 거둬낼지 이런 것들을 토론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를 모셨다”며 “학계가 아니라 산업계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을 모셨다”고 말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북대에서 2022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예산만 투입하면 저절로 경제가 성장하고 민생이 나아질 거라는 재정만능주의라는 환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재정이 민간과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고 성장을 제약하지 않았는지 이른바 구축효과가 작동하지 않았는지도 면밀하게 살펴볼 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