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역패스 적용된 식당·카페·학원 등 현장점검 강화”

by김기덕 기자
2021.12.08 14:18:39

서울시, 비상의료방역 조치 가동
식당·카페 등 160여명 투입해 점검

지난 7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 의료방역 조치를 가동한다. 연말 사적 모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여부 등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내년 2월부터 청소년(만12~18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방역패스에 대비하기 위해 소아청소년 집중접종지원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8일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백신 예방접종과 3차 접종에 주력하면서 방역패스 확대, 사적모임 제한 등 방역조치가 현장에 잘 안착되도록 홍보와 계도, 현장점검을 강화해 나가겠다”며 “새롭게 방역패스가 적용된 식당, 카페에는 공무원, 경찰, 생활방역사 등 160여명을 투입해 주야간 점검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원에 대한 방역패스 준수여부 점검도 실시한다. 우선 시는 이달 3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소아청서년 집중접종지원 주간을 운영해 찾아가는 학교단위 백신 접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검사량을 늘리기 위해 시가 운영하는 ‘코로나19 검사소’를 잠실운동장 등 4개소에서 이번 주말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901명(7일 발생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 보다 781명, 일주일 전 보다는 679명이나 많은 수준이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지난달 위드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체제가 시행된 이후 16일 1436명, 23일 1734명, 24일 1760명, 26일 1888명, 30일 22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한 달 동안 다섯 차례나 기록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일 2267명, 3일 2273명, 7일 2901명으로 세 차례나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