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기술 만남 '경험의 확장'으로…GDF 2019 18일부터

by장병호 기자
2019.07.16 10:49:41

경기도콘텐츠진흥원·경기도문화의전당 주관
가상현실·증강현실 관련 강연·전시 마련

‘글로벌 개발자 포럼’ 포스터(사진=경기콘텐츠진흥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예술과 기술의 만남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글로벌 개발자 포럼’(이하 GDF 2019)이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경기 수원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경기도문화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GDF 2019는 ‘경험의 확장’을 주제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예술, 기술, 사회 각 분야의 경계를 허물며 인간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연과 전시를 통해 살펴본다.



포럼 강연은 ‘4차 산업시대, 왜 예술이 중요한가’를 주제로 열린다. 하나의 장르에만 머무르지 않는 미래의 예술이 다양한 기술과 결합해 어디까지 확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강연에 참여하는 이대형 감독은 “인간의 다양성과 변수를 포용할 수 있는 기술 철학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예술과 기술의 만남은 더 자주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서 강연 주제를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가상현실·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작품들을 ‘생생한 꿈’ ‘기술 생태계’ ‘피크닉’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해 선보인다. 윈슬로우 터너 포터의 대표작 ‘트리’, 권하윤 작가의 ‘489년’, 가브리엘 바르샤 콜롬보의 ‘디센트’ 등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를 담당하는 박수지 큐레이터는 “‘경험의 확장’이라는 주제를 통해 기술과 예술의 접점을 찾아보고 싶었고 동일한 주제를 다루더라도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을 때 구현되는 감각의 확장을 작가들의 작품과 개발자들의 콘텐츠를 통해 드러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열리는 포럼 강연 참가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24일까지 진행하는 가상현실·증강현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