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죄가 없다` 해독수프, 만드는 법도 간단해

by박지혜 기자
2014.03.26 13:44:54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해독주스, 청혈주스에 이어 ‘해독수프’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엄지의 제왕’ 64회에서는 건강 육식의 비밀무기로 ‘해독수프’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의사 신동진이 공개한 ‘해독수프’는 무 150g, 우엉 100g, 당근 50g, 말린 표고버섯 2g, 북어 10g을 잘게 썰어 준비한 뒤 물 800ml를 넣고 1시간 동안 약한 불로 끓이면 완성된다. 이는 아침, 점심, 저녁 하루 3회 식전 에피타이저 개념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전해졌다.

신동진 한의사는 “해독수프는 식이섬유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하는 방법”이라며,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하는 뿌리 채소들이 몸에 체온을 높이면 면역력이 증가하고 혈액을 정화시킬 수 있는 능력들이 가속된다”며 그 원리를 설명했다.



사진=MBN ‘엄지의 제왕’ 캡쳐
‘엄지의 제왕’에 출연한 배우 사미자는 ‘해독수프’에 대해 “이건 (재료들을) 잘게 썰어서 끓이면 되니까 하기가 쉽다. 야채수프랑 다르게 북어가 들어가니까 맛이 괜찮다”고 평가했고, 방송인 이상벽도 “시장에 가면 누구나 구할 수 있는 식자재라 편리해 보여서 좋다”며 “음식은 맛있어야 한다. 맛을 보강해주는 북어가 핵심”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해당 방송에선 나이가 들수록 필수적으로 고기를 섭취해야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우리 몸 속에서 수분을 제외한 90%가 단백질인데, 나이가 들어 몸이 새로운 세포로 교체되는 시기에는 고기에 함유된 양질의 단백질이 꼭 필요하다는 것.

의학전문기자 박태균은 “일본의 평균수명이 10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이유도 육류 섭취가 늘었기 때문”이라며 “과거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었던 일본이 2차 세계대전, 도쿄 올림픽 등을 거치며 육류 섭취량이 증가해 감염성 질환이 대폭 줄었다”고 올바른 고기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